전립선은 남자만의 조직으로 방광 바로 밑에 있는 4 x 3 x 3cm의 약 20g 정도되는 밤톨모양의 부드러운 조직체다. 그 가운데는 구멍이 뚫려 있어 이 길로 오줌길(요도)이 지나간다. 따라서 전립선이 비대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자연히 오줌줄기에 이상이 나타나며, 또한 직간접적으로 성기능에 장애가 올 수도 있다. 여성에겐 이 조직이 없다. ◇ 전립선 염증, 성기능 장애 부를수도 치골과 직장 사이, 방광의 바로 아래쪽, 골반 깊숙히 위치하여 항문을 통해 겨우 만질 수 있고 전립선의 중심을 정낭과 정관에 연결되는 사정관과 요도가 관통하고 있어 사정시 정액을 사출시킨다. 전립선의 기능은 고환, 정낭과 함께 생식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성부속기관 중의 하나이다. 남성 정액의 액체성분 중 약 1/3을 만들어내며 이러한 전립선액은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에게 영향을 공급하며, 사정된 정액을 굳지 않게 액화시킴으로써 정자의 운동성을 높여주어 정자의 수태능력을 도와주고 또한 전립선액은 알카리성이므로 여성 나팔관의 강산성 농도를 중화시켜 줌으로써 나팔관에 도달한 정자가 무사히 난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등 정자활동에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 전립선염과 전립선 비대증이 흔한 질병 전립선에는 물혹이나 결석이 생길 수 있지만 전립선염과 전립선 비대증 그리고 전립선암이 가장 흔한 질병이다. 한국인의 전립선질환은 서양인에 비해 전립선염이 많은 것이 특징이고, 전립선암의 빈도는 낮으나, 최근 서구식 생활과 노인인구의 증가로 전립선비대의 빈도 및 암의 빈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질병으로 중년 이후의 남자들에게 여러가지 비뇨기과적 문제를 일으키며 삶의 질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 전립선암 서양 남자에게 가장 흔한 암의 일종으로 두번째 높은 사망율을 기록할 만큼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염 성적으로 활동적인 연령의 남자에겐 전립선의 염증과 관련된 증상이 가장 흔한 유형이라 할 수 있다. |
[ 중앙일보 기사] [2003-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