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핫 뉴스] 급성방광염, 20대 여성 발병률 가장 높아
[중앙일보] 급성방광염(오줌소태)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 신우신염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여성 중에서도 2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희의료원 비뇨기과 장성구 교수는 지난 5년간 급성 신우신염 환자 1천26명을 조사했다.그 결과 급성 방광염에 의한 신우신염 환자가 남성의 경우 1백18명인데 반해 여성은 무려 9백8명으로 약 9배 높았다. 그리고 여성환자 중에서도 20대가 전체환자 5명 중 1명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에서 환자가 많은 원인은 요로가 짧고 넓어 세균 침입이 쉽기 때문. 따라서 세균에 의한 방광염이 생겼을 때 이를 제때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세균이 콩팥의 신우까지 침범, 신우신염으로 발전한다.
여성 환자의 경우 20~30대 비율이 약 40%로 높은 것은 성생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장 교수는 "급성 세균성 방광염은 대부분 청결하지 못한 성관계에서 비롯된다"며 "여성 건강을 위해 성행위시 남성의 협조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급성 신우신염은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입해 신장과 요관을 연결하는 신우에 급성 염증을 유발, 섭씨 40도에 가까운 고열과 오한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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