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 [건강] 전립선 환자' 소변 참다 참변?
...

[건강] 전립선 환자' 소변 참다 참변?

() | Viewed: 2882


소변을 참는다고 하면, 흔히 길거리에서 화장실을 찾기 어렵거나 중요한 회의에 참석 중이어서 화장실을 가기 어려운 상황을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전립선염 환자에겐 단순히 불편한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술 마신 다음 날, 전립선 주변 회음부에 통증이 극심해지고, 소변을 보는 행위 자체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일단 소변을 참는 습관은 전립선염과는 상극이다. 술을 마실 때 알코올 성분이 신장에서 소변을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에 평소보다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알코올이 누적될수록 감각신경이 둔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면 아예 요의를 잘 느끼지 못한다. 즉 방광이 팽창했다는 신호를 뇌에 전달하는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는 것이다. 만약 만취상태까지 술을 마신다면 방광이 팽팽해질 때까지 소변을 참는 셈이 된다. 또 중요한 거래처 손님과 술잔을 부딪치며 대화를 나눌라치면, 요의를 느끼더라도 이를 꾹 참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런데 문제는 대개 전립선염 환자들은 전립선 부위의 통증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아도 회음부 근육이 정상인에 비해 훨씬 긴장한 상태라는 사실이다. 이런 지속적 긴장은 통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그 통증은 다시 긴장상태를 가중시키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게다가 음주시 방광에 소변이 찼음에도 불구하고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참으면 회음부 근육은 더욱 수축을 거듭한다. 이 때문에 다음날 요의를 느껴 헐레벌떡 화장실에 달려가도 막상 고도로 긴장된 회음부 근육이 탄력적으로 이완되지 못하는 것이다. 즉 시원하게 소변을 보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엄청난 통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또 알코올은 탈수를 촉진하므로 자칫 고농도의 소변이 전립선 요도를 자극하거나 심하면 전립선도관을 통해 역류할 수 있으므로 전립선염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막으려면 술을 자제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얄궂게도 전립선염은 혈기왕성한 20~30대에 흔히 생기는 질환이므로 무작정 금주를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므로 술을 절제하되, 술 마시는 동안 소변을 의식적으로 배출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술자리가 파한 뒤에는 음료수나 물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다음날 소변 농도가 진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코노미21  102호]


글수정 리스트


내 용 작성자 작성일
하루 8번이상 소변보면 "과민방광" 09-01
[건강] 전립선 환자' 소변 참다 참변? 07-25
소화약 건강보험 적용 대폭 축소....."누구를 위한… 07-20
  • 잠실클리닉: 215-91-18982 | 민경준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9-9 잠실애플파인상가 5층 28호 | 02)425-5757
  • 관악클리닉: 108-90-73036 | 이안기 |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395-69 보라매아카데미타워 504호 | 02)6334-0137
  • 강북클리닉: 210-90-67026 | 조규선 | 서울시 강북구 수유1동 54-10 서울메디칼빌딩 4층 | 02)946-0016
  • 강남클리닉: 214-91-28639 | 임대정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41 (서초동 1329-8) 삼원빌딩(기업은행) 4층 | 02)583-7522
  • 울산클리닉: 210-91-15961 | 이경철 | 울산시 남구 삼산동 1474-1 주연클리닉빌딩 11층 | 052)276-5995
  • 의정부클리닉: 127-46-93632 | 방성학 | 경기도 의정부시 평화로 232, 2층 (대광메디컬프라자) | 031)873-8003
  • 광진클리닉: 490-36-00240 | 이중섭 | 서울시 광진구 자양로 95 (자양동 219-2) 도광빌딩(신한은행) 7층 | 02)453-2325
  •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