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64% 응답 |
"섹스 없는 사랑과 사랑 없는 섹스 중 어느 것을 택하겠는가. " 이 같은 질문을 받은 독일인 중 64.6%가 선뜻 '사랑'을 선택했다고 독일 24시간 뉴스채널 n-tv가 25일 보도했다. n-tv에 따르면 여성잡지 '리자'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니트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사랑이 있어야 섹스가 완벽해진다"고 답했다. 또 여성의 경우 75.2%가, 남성은 68%가 "단순한 섹스보다는 남녀 상호 간의 친밀한 느낌이나 결속감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동침할 수 있는 상대의 조건으로 응답자의 39%는 "오래 사귀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31%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꼽았다. 또 "사랑하지 않으면 결코 동침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17%에 달했다. n-tv는 여기까지는 예상됐던 결과로 볼 수도 있으나 사랑 없는 섹스보다는 섹스 없는 사랑을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한 독일인이 3분의2 가량이고, 특히 20대 응답자 중 71%가 이같이 밝힌 것은 다소 '뜻밖의 결과'라고 분석했다.[베를린=연합] |
[2002-11-27 중앙일보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