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 헤르페스란?

    헤르페스는 DNA바이러스인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이는 1960년 이후 부쩍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성교전파성 질환으로 영아에까지 전파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가끔 과로하여 피곤하거나 열병을 앓은 후 입술 주변에 생긴 물집 때문에 고생한 일, 누구나 한번은 있었을 것인데 이것이 헤르페스입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에는 1형과 2형 두 가지가 있습니다.
    1형은 주로 배꼽 위쪽에서, 2형은 배꼽 아랫부분에 거점을 만듭니다.
    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주로 구강 헤르페스의 원인이 되고,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주로 성기 헤르페스의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두 바이러스 모두 구강 및 성기 헤르페스를 일으킬 수 있고 근래에는 1형이 음부에서 발견되는 일이 15-20%정도에 이를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오랄 섹스가 이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주거 상태를 바꾸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헤르페스는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자주 재발하는 경향이 있으며 완치가 불가능한 불치의 성병입니다.
    따라서 이 병에 감염된 사람들은 성병 자체 보다는 이 병에 의한 정서적 불안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 발생빈도

    성기 헤르페스의 빈도는 임질보다 약 10배 정도 더 흔해 성기 부위 궤양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미국 성인의 경우 50%에서 80%는 구강 헤르페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강 헤르페스는 키스를 통하여 전염이 됩니다.
    미국 성인 중 약 20%가 성기 헤르페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기 헤르페스는 성교를 통하여 전염됩니다.
    그러나 이들 중 약 60%는 자신이 헤르페스에 걸려있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우리 나라의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문화적인 차이로 구강 헤르페스는 이보다 좀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성기 헤르페스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습니다.
  • 전 염

    헤르페스는 남녀간의 섹스로 전염되지만 구체적인 성기 결함 없이 단지 생식기간의 접촉이나 마찰만으로도 걸릴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피부가 상대방의 점막에 닿게 되면 전염이 되는데 보통 피부는 바이러스가 뚫고 지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주로 구강 점막 또는 요도나 성기의 점막을 통하여 전염됩니다.
    성기 헤르페스는 대부분 성교로 전염되나 구강 성교가 늘면서 구강 헤르페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강 헤르페스를 가진 사람이 배우자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면 배우자에게 헤르페스를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정상인이 성기 헤르페스를 가진 사람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면 헤르페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는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병변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기간 동안에 전파되며, 활성화된 병변이 있는 환자와 성 접촉이 있을 경우 95%에서 감염되게 됩니다.
    약 20%의 성인이 무증상으로 환자 자신도 감염된 지 모르고 감염되어있다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전염은 가능합니다.
    헤르페스 보균자 중에 약 3분의 2는 자신이 헤르페스에 걸린 사실을 모르고 남에게 감염시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매우 경미하거나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부적절한 성 관계가 있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헤르페스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헤르페스가 신생아와 태아에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결혼을 앞둔 젊은 예비 부부가 반드시 받아야 할 검사라고 하겠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실온이나 공기에서는 죽기 때문에 화장실의 변기나 의복 등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 증 상

    헤르페스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경미한 경우도 있고 아주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물집 형태로 나타나며 이차 감염이 있는 경우 고름이 잡히기도 합니다.
    성기와 항문 주위의 가려움, 성기와 항문 주위의 통증, 두통, 미열, 소변을 볼 때 요도가 쓰리거나 요도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지만 무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헤르페스의 증상은 약 2 주 뒤에 없어지지만 한 달씩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헤르페스를 보균하고 있는 사람 중 약 20%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초감염의 경우 동통, 소양증, 배뇨 곤란, 질 또는 요도 분비물이 흔한 증상이고 피부병변이 2-4주 지속됩니다.
    재발성 음부포진은 수포가 나타나기 전에 작열감 또는 소양증을 호소하게 되지만 초감염의 피부 병변보다 범위가 작고 1-2주 내에 치유되게 됩니다.
    남자는 포피, 귀두, 음경, 요도 부위에 발생하며, 여자는 음순, 외음부, 음핵, 자궁 경부에 주로 호발합니다.
    월경, 정서적 불안, 성교 혹은 외상으로 동일 부위에 자주 재발하며 서혜부 임파선염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분포부위

    감염이 되고 나면 음부포진 바이러스는 척수 바로 아래 골반신경절이라는 신경 다발을 침범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잠복한 상태로 있다가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잠에서 깨어나면), 신경을 따라 피부로 번져서 병소를 만들게 됩니다.
    골반 신경은 성기와 항문 주변뿐만 아니라 허벅지와 엉덩이에 분포하기 때문에 이 부위 어느 곳이라도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로 증상이 생기는 부위는 성기, 음낭, 고환, 항문, 엉덩이, 허벅지, 질(여성) 등입니다.
  • 진 단

    성기와 항문 주위에 병소가 생기면 48시간 내에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48시간이 지나면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항체 검사를 하면 헤르페스의 보균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의 검사는 성기 헤르페스를 일으키는 2형 바이러스를 정확히 진단하지 못합니다.
    • Tzank 검사: 수포의 바닥을 긁어내어 슬라이드에 핵 내 봉입체를 보거나 거대 세포를 보는 방법입니다.
    • 바이러스 배양 검사: 물집 내 액을 2,3일간 배양하여 결과를 확인합니다.
    • 항체를 이용한 특수 염색법: 헤르페스에 대한 항체를 이용하여 형광 염색법으로 확인하는 방법으로 민감도는 80에서 90%로 정확합니다.
    현재 FDA에서 공인된 아형 특이적 항체 검사는 POCkit HSV-2 (Diagnology사), HerpesSelect-1 ELISA IgG과 HerpesSelect-2 ELISA IgG, HerpesSelect 1 and 2 Immunoblot IgG (Focus Technology)가 유일합니다.
    POCkit HSV-2 검사는 현장 검사(point-of-care)로서 손가락에서 채취한 혈액 한 방울로 검사가 가능하며 검사 후 10분내에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클리닉에서 즉시 진단이 가능합니다. Focus Technolgy 사의 검사는 실험실 검사입니다.
    바이러스 배양 검사의 위음성율이 매우 높으므로 환부가 치유되었거나 재발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아형 특이적 혈청검사로 임상적 진단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항체 검사는 증상이 없거나 감염자의 배우자를 검사하는데 유용합니다.
  • 치 료

    치료는 약을 복용해야 하나 초발성 생식기 포진을 포함한 피부 및 점막 조직의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증상이 나타난 72시간 이내에 치료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재발을 막을 수 없으며 포진 후 신경통에 대한 효과는 없습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이 대부분 그렇듯이 아직 치료 방법이 미흡한 분야입니다.

    미국식품안전청에서 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헤르페스 치료제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 조비락스(성분명: acylovir, 상품명: Zovirax)
    • 팜비어(성분명; famciclovir, 상품명; Famvir)
    • 발트렉스(성분명; valaciclovir, 상품명; Valtrex)
    • 각 치료제는 헤르페스의 증상을 신속히 완화시켜줍니다.
    모두 하루 한번씩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재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조비락스는 연고제의 형태도 있으나, 바르는 약보다 먹는 약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토할 것 같은 느낌(오심)과 두통입니다.
    장기적으로 복용해서 생기는 부작용은 없습니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각종 연고제는 헤르페스에 효과가 없습니다.
  • 예 방

    헤르페스를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 주위에 헤르페스 물집 등의 증상이 생기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오랄 섹스를 해서는 안됩니다.
    • 성기나 항문 주위에 헤르페스 증상이 있는 경우에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삽입 성교를 해서는 안됩니다.
    •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살균제나 살정제는 헤르페스가 전염되는 것을 막지 못합니다.
    • 배우자에게 감염 사실을 알리고 전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충분히 상의해야 합니다.
  • 재 발

    헤르페스의 재발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정말 힘든 일입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신경 조직 내에 잠복하고 있다가 과음, 과로, 스트레스, 외상, 감기, 월경, 열병, 과도한 섹스 그리고 피부를 햇볕에 장시간 노출시킬 때, 다시 활성화되어 동일한 장소에 또다시 물집을 만듭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휴식을 취하면 재발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의 재발 회수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 평균적으로 일년에 4내지 5회 재발합니다.
    발병 첫 해 재발이 가장 많습니다. 한 달에 한번 이상 재발하는 일이 53%, 2~4개월 마다 재발하는 경우가 33%, 그리고 4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한 번 정도 재발하는 경우가 33%, 그리고 4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한 번 정도 재발하는 일이 14%정도로 빈번하다가 수년이 지나면 재발률이 한층 낮아지게 됩니다.
  • 임신과 신생아에 미치는 영향

    임신하기 전에 이미 헤르페스에 감염된 산모는 아기에게 헤르페스를 감염시킬 확률이 적습니다.
    임신 중 헤르페스에 걸린 산모는 태아나 분만 시 아기에게 헤르페스를 감염시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 원인은 어머니가 헤르페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서 태아에게 전달할 충분한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산부인과 의사는 분만 시에 반드시 산모가 헤르페스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산모가 헤르페스의 증상이 있다면 제왕절개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신생아가 헤르페스에 감염되면 2 내지 3 주 후에 증상이 발생합니다.
    헤르페스는 신생아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병이며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생아 헤르페스라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장기적인 후유증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는 구강 헤르페스를 가진 사람의 키스에 의하여도 아기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는 산모를 통해 태아에게도 전염됩니다.
    아기가 분만되는 시점에 헤르페스가 발견되면 감염될 확률은 40-50%정도 이고, 아기가 감염되면 60%는 사망합니다.
    사망하지 않은 아기도 절반 가량은 뇌가 손상되는 등 태아에겐 치명적인 병입니다.
    헤르페스검사가 양성인데 임신을 하게 되면?
    • 담당 의사에게 헤르페스 보균자임을 알리십시오.
    • 출산이 가까워 오면 증상이 생기는지 자세히 관찰하고 의사에게 검진을 받으십시오.
    • 출산 직전에 증상이 있다고 느끼면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리십시오.
    임신을 했는데 남편이 헤르페스검사가 양성이면?
    • 임신 중에 헤르페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남편이 증상이 있는 경우 성관계를 해서는 안됩니다.
    • 남편이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 합병증

    음부포진 바이러스의 합병증은 전립선암이나 여성의 자궁암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정상 여성에 비해 음부포진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자궁암 발생률이 4배정도 높으며, 음부 포진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 50% 정도가 감염되며 이중 60%는 사망, 20%는 장님이 되거나, 뇌척수 손상으로 지체 부자유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잠실클리닉: 215-91-18982 | 민경준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9-9 잠실애플파인상가 5층 28호 | 02)425-5757
  • 관악클리닉: 108-90-73036 | 이안기 |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395-69 보라매아카데미타워 504호 | 02)6334-0137
  • 강북클리닉: 210-90-67026 | 조규선 | 서울시 강북구 수유1동 54-10 서울메디칼빌딩 4층 | 02)946-0016
  • 강남클리닉: 214-91-28639 | 임대정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41 (서초동 1329-8) 삼원빌딩(기업은행) 4층 | 02)583-7522
  • 울산클리닉: 210-91-15961 | 이경철 | 울산시 남구 삼산동 1474-1 주연클리닉빌딩 11층 | 052)276-5995
  • 의정부클리닉: 127-46-93632 | 방성학 | 경기도 의정부시 평화로 232, 2층 (대광메디컬프라자) | 031)873-8003
  • 광진클리닉: 490-36-00240 | 이중섭 | 서울시 광진구 자양로 95 (자양동 219-2) 도광빌딩(신한은행) 7층 | 02)453-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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